개발바보들 2화 – git “Stash”

세상을 살아갈 때, 내가 계획한 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드시 개발도 마찮가지로, 다양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될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가 stash 입니다. stash는 Git에서 사용하는 임시저장 명령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1. 다음 버전의 신규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데, 며칠 전 배포한 버전의 기능에서 문제가 생겨서, 긴급히 수정해야하는 상황.
  2. 코딩을 한참 했는데, 커밋을 하려고 보니 master 브랜치( 헛!! )인 상황.

 

1번의 경우라면 임시로 커밋하고 릴리즈 브랜치로 이동해서 버그 패치를 만들 수 있을텐데, 2번의 경우는 그마저도 좀 어렵죠. 네. 이미 예상하셨드시 stash를 사용하면 간단합니다. 그러면 stash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볼께요.

stash의 임시 저장은 저장하고 불러오고가 기본입니다. git stashgit stash pop만 아시면 되요. 임시 저장하고, 임시 저장된 내용을 가져오고 임시저장된 내용을 거죠. 쉽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 임시저장소를 하나만 사용하는 거예요. ( 그렇게 까지 사용하시지는 않겠지만) stash의 임시 저장공간 갯수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pop 말고도 여러가지 명령이 있습니다.

  • 저장하기 (SAVE)git stash save [메시지]
    git stash“ 명령은 save 옵션이 생략된 축약형입니다. 그대로만 사용하셔도 되지만, stash에 메시지를 지정할때는 save를 명시 해줘야 합니다.
  • 목록보기(LIST) “_git stash list”
    _stash에 저장된 목록을 봅니다. stash@{숫자}의 형식으로 보여지게 되는데, 가장 최근에 stash된것이 0번이고, 이후로 저장하게 되면 순서가 밀리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0번이 최신이고 1,2 .. 순서로 밀려서 저장됩니다.
  • 불러오기(APPLY)git stash apply stash@{숫자}
    지정된 stash를 불러옵니다. 이때, stash를 지정하지 않으면 가장 최신의( stash@{0}) 을 불러옵니다. stash될 때 인덱스에 추가된 상태로 적용하고 싶다면 –index 옵션을 주시면 됩니다.
  • 삭제하기(DROP)git stash drop [stash@{숫자}]
    지정된 stash를 삭제합니다. 마찬가지로 stash를 지정하지 않으면 최신의 stash를 삭제합니다.
  • 불러오고 삭제하기(POP)git stash pop [stash@{숫자}]
    apply와 drop을 한번에 수행합니다. 지정된 stash를 불러오고 삭제합니다. 마찬가지로 stash를 지정하지 않으면 최신의 stash를 삭제합니다.
  • 내용 보기(SHOW)git stash show[stash@{숫자}]
    stash 된 내용을 확인합니다. 마찬가지로 stash를 지정하지 않으면 최신의 stash를 보여줍니다.
  • 브랜치로 만들기(BRANCH)git stash branch <새로만들브랜치이름> [stash@{숫자}]
    stash 된 내용으로 새로운 브랜치를 만듭니다. 이때, pop과 마찬가지로 stash 된 내용은 삭제됩니다.

 

stash는 여러개를 저장할 수 있고, 그것들을 골라서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stash된 걸로 브랜치를 만들 수 있다라고 알아두세요. ( 어차피 커맨드로 안하시잖아요? )

그럼 다시 위의 상황을 다시 보시죠.

첫번째 경우에서는 git stash했다가 패치를 만들고 나서 다시 내 브랜치로 돌아와서 git stash pop하면 되고, 두번째 경우에서는 git stash branch feature-mymy처럼 브랜치를 생성하면 됩니다. 알고보니 참 쉽죠? ( 이제 임시커밋, 쩜 찍고 커밋 같은 걸로 혼나지 맙시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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